2008/08/14 - 해당되는 글 1건
인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기록, 용상을 제대로 마치면 역도 금메달이 유력했던 이배영 선수,
용상 1차시기 시도, 발목이 꺾이고 다리에 쥐가 나면서 큰 위기를 맞는다. 고통을 참아가면서 2차시기를 시도 했으나 실패. 마지막 3차시기 마저 실패하고 바닥에 주저앉으면서도, 바닥에서 굴러가는, 체중의 3배는 되는 거대한 바벨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에, 고통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모습에, 나는 눈물이 났다.

이 한번의 무대를 얼마나 기다려 왔을 것이고, 얼마나 노력을 했겠는가. 지켜보는 나도 안타까운데, 본인은 얼마나 아쉽고 안타까울것인가. 가슴이 미어질텐데, 그래도 웃으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든다. 3차시기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가면서 그제서야 울부짖는다. 그런 모습을 보니 또 눈물이 난다. 이배영, 아마도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 혼자 울었나.. 싶었는데, 자주 가는 커뮤니티들을 가 보니, 다들 눈물난다는 반응들이다.
이배영.. 온 국민이 당신과 아쉬움을 함께 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꼭 성공하길!

수영 박태환 400m 결승전 보면서, 3번째 턴 이후로 선두로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 하더니, 1위로 골인하자 눈물이 났었는데, 이번에 또 그런다.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눈물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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